<앵커>
어제(3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터진 폭발물은 민간 공사현장에서 쓰는 다이너마이트의 일종일 가능성이 큰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내연녀를 찾아간 50대 남성이 이 폭발물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물이 터진 아파트 10층 복도, 경찰이 폭발물 잔해를 수거하고 있습니다.
국정원, 군 당국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인 결과 이 폭발물은 다이너마이트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잇습니다.
[경찰 관계자 : 공사현장에서 사용되는 민간폭발물로 (추정됩니다). 군용은 아닙니다.]
경찰은 숨진 피의자 51살 송 모씨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경북 안동의 한 건설현장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일한 사실을 확인하고 폭발물 입수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현장에서 수거한 화약과 전선 잔해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의뢰했습니다.
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CCTV 화면 분석 결과 송 씨는 폭발물로 추정되는 검은색 비닐봉지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송 씨가 폭발 2시간 전 내연녀 김 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당시 김 씨의 전화를 받고 출동해서도 송 씨의 몸 수색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초동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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