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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객 실화 잇따라…'불피우기' 조심 또 조심!

<8뉴스>

<앵커>

한식을 앞두고 성묘 다녀오신 분들 많으셨을텐데요, 불조심 하셔야겠습니다. 성묘객 실수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일) 낮 12시 40분 쯤 경기도 파주시 용미리 화교 묘지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묘 25기와 임야 120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5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성묘객이 피운 향의 불티가 잔디로 옮겨붙은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오전 10시에는 강원도 원주시의 공동묘지에서도 성묘객이 피운 담뱃불 때문에 불이 나 묘 30여 기와 시유지 150제곱미터가 탔습니다.

지난 10년동안 봄철에 발생한 296건의 산불 가운데 한식이 있는 주에 15%인 47건이 일어났습니다.

성묘객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도 지난 2007년 23건에서 2009년 36건으로 3년 동안 계속 상승했습니다.

[산림청 관계자 : 촛불하고 향초를 태운다든가 가족들끼리 모여서 잠깐 불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고요, 그런 상황에 바람이 불면 (불씨가) 번져 버리는 것이죠.]

산림청은 한식인 오는 6일까지 산불방지 특별비상계령을 발동하고 산림청 직원을 동원해 성묘객의 불피우기와 논·밭두렁 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제보자 : 부상리, 화면제공 : 강원 원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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