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전서도 세슘 검출…원전 손상 예상보다 심각?

<8뉴스>

<앵커>

전국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되면서 방사성 물질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3일)은 대전에서 방사성 세슘이 다시 검출됐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전국 12개 방사능 측정소에서 공기 중 방사능 물질을 검사한 결과, 대전에서 세슘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성 세슘이 나온 것은 지난 3월 29일 춘천에서 검출된 이후 닷새만의 일입니다.

세슘의 양은 입방미터당 최고 0.082밀리베크렐로 춘천에서 검출된 양보다는 늘었지만, 여전히 X-레이 한번 촬영시 받는 선량의 4천 6백분의 1 정도로 극미량입니다.

방사성 요오드는 전국 12개 측정소 모두에서 검출됐습니다.

정부는 방사성 요오드 역시 최고 농도가 X-레이 한번 촬영시 받는 방사선 양의 2천분의 1 정도로 인체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는 것은 일본 원전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지속적으로 우리 한반도 상공까지 온다는 사실은 상정하기는 힘들기는 하지만 원자로 노심 내부의 손상이 지난번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심각한 거 같다.]

어제 처음 검출된 방사성 은은 이번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오늘 충청 이남지역에서 모은 빗물은 현재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