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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기운…산으로 들로 '봄맞이 나들이'

<8뉴스>

<앵커>

오늘(3일) 봄 다운 봄 날씨를 올 들어 처음으로 즐길 수 있었던 휴일이었는데요, 완연한 봄기운이 찾아든 산과 들에선 다양한 봄맞이 정경이 펼쳐졌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모처럼 느껴보는 향긋한 봄내음, 신혼부부 700여 명이 나무를 심으며 봄을 맞이합니다.

남편과 아내가 함께 땅을 고르고 묘목을 어루만지며 아이에게 물려줄 미래를 그려봅니다.

[김희진/서울 성산동 : 저희 내년에 아이 계획하고 있는데요, 저희 아이들한테도 좋은 자연 환경 물려주고 싶어서 나무 많이 심고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태풍 곤파스가 할퀴고 간 안면도 소나무 숲.

작은 묘목이 쓰러진 나무들보다 더 큰 생명으로 자라기를 기대하며 희망의 소나무를 심습니다.

농민들은 한 해 농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올해도 풍년이 오기를 기원하며 정성을 닿해 모판을 만듭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한식, 겨우내 얼고 상한 봉분을 고치며 조상에서 나, 나에서 아이들로 이어지는 생명의 길을 다시 생각합니다.

화사한 날씨와 함께 피어난 봄 꽃망울 앞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가족과 연인들은 꽃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봄의 정취를 사진속에 담아갑니다.

아이는 노란 개나리를 매만지며 생명의 신비를 체험합니다.

[되게 부드러워! (그렇지? 부드럽지? 색깔도 너무 예쁘지?) 응, 노란색 굉장히 밝아!]

완연한 봄, 자라나는 생명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덨던 휴일이었습니다.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영, 영상취재 : 신동환, 설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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