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의 해양오염이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원전에서 40킬로미터 떨어진 바다에서도 기준치의 2배에 달하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도쿄에서 권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이 후쿠시마 원전에서 40킬로미터 떨어진 이와키시 앞바다에서 리터당 79.4베크렐의 방사능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법정 기준치의 2배에 해당하는 양으로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 물질이 40킬로미터 해역에서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안원 측은 그러나 "방사성 물질이 바닷물에 섞여 농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인체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전 앞바다로 흘러가는 오염수를 막는 작업은 난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문제의 균열 부분을 막기 위해 콘크리트를 부어넣었지만 계속 유입되는 오염수에 콘크리트가 굳지 않아 다른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현재 수분을 흡수하는 고분자 폴리마라는 물질을 집어넣어 오염수의 누출을 늦추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3일) 공개된 사진에서는 바다로 유입되는 오염수의 양이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전 40km 바다서도 방사능…오염 갈수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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