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래방, 자주 가시나요?
노래방이 우리나라에 생긴지 꼭 20년이 됐는데요, 전 국민을 가수로 만든 노래방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김도균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 91년 봄 우리나라 첫 노래방이 부산에 등장했습니다.
반주기는 일본에서 수입한 가라오케 기계를 동전을 넣고 노래번호를 선택할 수 있게 개조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1세대 반주기는 배경화면이 없어 영상은 별도의 기계로 틀어야 했습니다.
90년대 중반 등장한 2세대 반주기는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썼고, 2000년에 나온 3세대 반주기부터 동영상 배경화면이 선을 보였습니다.
요즘엔 음악과 영상이 정확하게 들어맞아 흥을 더욱 돋웁니다.
반주의 악기 구성과 음질도 고급화 됐습니다.
[장성칠/TJ미디어 음악감독 : 지금은 기술이 많이 발전함에 따라서 압축을 많이 하지 않고 거의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노래방의 역사에 따라 채점 기능도 발달해 왔습니다.
1세대 반주기의 경우에는 채점기능이 아예 없었고, 2세대부터 채점 기능이 생겼는데요, 최근 4세대의 경우에는 정밀채점 기능까지 생겼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직접 실험해보겠습니다.
[장현태/TJ미디어 연구관리팀장 : 박자와 음정을 따로따로 체크를 해서 그부분을 합계를 내서 평균치에 대한 종합점수를 내는게 정밀 채점이고…]
초창기 성인들만 이용할 수 있었던 노래방은 지난 93년 청소년 출입제한이 풀리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 2009년 기준으로 전국의 노래방은 3만 5천여 개, 시장은 1조 3천여억 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김창남/성공회대 문화대학원 교수 : 술을 마시고 유흥의 개념으로 존재하던 오락이, 하나의 놀이 문화로써 가족이 함께 직장인들이 서로 공유하며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노래방 덕분에 전 국민이 가수가 돼서 하루 평균 2백만 명이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정삼, VJ : 김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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