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제유가 30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증시 상승

<앵커>

국제유가가 30개월만에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미국의 실업률 하락이 유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올랐습니다.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어제(1일)보다 1.14% 오른 107.94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108달러를 웃돌았습니다.

2008년 9월 이후 2년반만의 최고치를 하루만에 경신했습니다.

런던시장의 브렌트유도 0.8퍼센트 올라 118.2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오늘은 기존의 리비아 불안요인에 더해서, 미국의 실업률 하락이 유가를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실업률이 2년만의 최저치인 8.8퍼센트로 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3월 일자리 증가분은 지난해 5월이후 최대인 21만 6천개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기업들이 고용을 늘렸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활동이 왕성해진다는 뜻이고, 그러면 석유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가 올랐습니다. 

뉴욕증시는 실업률 하락 호재 덕분에 다우지수가 57포인트 오르는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은 리치먼드 연방은행총재가 연내에 중앙은행 금리가 오를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미국도 물가인상 압력에 대처하기 위해 금리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