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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원전 지하수 등 방사능 분석 '엉터리'

<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 사고 초기 대응을 잘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번엔 '엉터리' 발표를 해서 문제입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전력이 원전의 지하수 등에서 발견된 방사성 물질의 분석에서 오류를 범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쿄전력측은 방사성 물질의 종류와 농도를 계산하는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체와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 측정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만일을 위해 지금까지 측정된 자료를 재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 27일에도 원전 2호기의 물웅덩이에서 정상치의 1천만 배 농도인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가 분석결과에 오류가 있었다며 정정해 비난을 받았습니다.

원전 지역의 지하수에선 기준치의 1만 배가 넘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가운데 일본 정부는 원전의 수소폭발을 막기 위해 원자로 격납 용기에 질소를 주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격납 용기에 불활성 기체인 질소를 집어넣어 수소를 밀어내려는 것으로 여전히 수소 폭발의 우려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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