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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서비스 시작…우리 눈으로 하늘 본다

<앵커>

지난해 6월 쏘아올린 우리의 기상 위성 천리안이 오늘(1일)부터 정규 기상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은 다른 나라 위성에 의존해왔지만, 오늘부턴 우리 눈으로 우리 하늘을 볼 수 있게 된 겁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천리안 위성에서 촬영한 구름 영상입니다.

동해안에 폭설을 내린 눈 구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제주도 남쪽 해상에는 한라산이 만든 소용돌이 구름이 나타납니다.

부산 앞바다에서는 저기압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발달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잡혔습니다.

지난해 6월 발사된 천리안 위성이 오늘부터 정규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7번째로 기상위성을 보유·운영하는 국가가 된 것입니다.

7년동안 임무를 수행할 천리안 위성은 기상 영상을 15분마다 제공할 수 있습니다.

30분마다 일본 영상을 받던 것과 비교하면 위성영상 활용도가 2배나 높아진 것입니다.

특히 태풍 같은 위험 기상이 발생하면 적어도 8분 간격으로 정보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국지성 집중호우 같은 돌발적인 기상현상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고 기후변화나 환경, 해양 감시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기상청은 일본 기상 위성에 문제가 생길 경우 앞으로는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지역에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천리안 위성의 통신과 해양위성 서비스는 4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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