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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가 106.72 달러…30개월만에 최고치 경신

<앵커>

리비아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뉴욕시장 국제유가가 또 30개월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오늘(1일)은 조금 내렸지만 1분기를 좋은 성적으로 마쳤습니다.

이현식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뉴욕시장 유가는 2.45달러 오른 106.7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2008년 9월 26일 이후 2년 반만의 최고치입니다.

카다피 고향인 시르테를 공격하던 리비아 반군이 동부 원유 생산기지인 라스 라누프까지 포기한 채 퇴각했다는 소식에 투자가들의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아서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로가 오르고 달러가치는 떨어졌는데, 이것도 유가 상승의 한 요인이 됐습니다.

뉴욕 원유 선물은 올해 1분기에 17%나 올랐습니다.

이달에만 10%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31포인트 하락하는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분기 전체로는 1998년 이후 가장 성적이 좋은 1분기를 보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한주 전보다 6천 건 줄어, 2008년 10월 이후 최저로 내려갔다는 소식에 장 초반에는 주가가 조금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연내에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장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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