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원전사고 속보입니다. 국제 원자력기구 IAEA가 사고원전 반경 40km까지 주민 대피령을 확대해야 한다고 일본 정부에 권고했습니다.
도쿄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사고원전에서 40km 떨어진 이다테 마을의 방사능 수치가 제곱미터당 200만 베크렐로, 대피기준치를 2배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현재 20km까지인 주민 대피령을 40km까지 확대할 것을 일본 정부에 권고했습니다.
[아마노 유키오/IAEA 사무총장 : 현장요원들의 노력이 원자로뿐 아니라 이번 사고와 위기상황을 안정화시킬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에 대해 에다노 관방장관은 "대피지역 확대는 현재로선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며, 다만 일부 피난민들이 귀가하는 일이 발생해 20km까지 주민출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원전부지 8만 제곱미터에 접착성 합성수지를 뿌리는 계획은 날씨탓에 아직 시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의 방사성 요오드 오염도가 다시 기준치의 4,385배 까지 올랐습니다.
주변 토양 오염도 심각해 후쿠시마산 야채 43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5종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원전 복구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원전 안정화 작업에만 최소 한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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