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소식입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해서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1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직접 설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해 "국민과의 약속을 어겨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표는 오늘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당장 경제성이 없더라도 신공항은 필요하다고 확신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또 자신의 입장에서 신공항은 계속 추진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 이후 현 정부에 대립되는 발언을 가급적 자제해온 박 전 대표가 신공항 백지화를 계기로 정부 정책에 각을 세움에 따라 향후 여권 역학 구도에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한나라당 경북과 부산 지역 의원들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각각 모임을 갖고 신공항 재추진 의사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해당 지역 주민과 정치인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에게 직접 입장을 밝히고 이해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기자회견에서 신공항 백지화가 객관적인 조사 결과에 따른 것임을 강조하면서, 국익 차원에서 결정했음을 호소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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