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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진 4.27재보선…손학규, 본격 행보 시작

<앵커>

분당을에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오늘(3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4.27 재보선의 구도가 급변하면서, 고민은 한나라당쪽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오늘부터 선거 운동에 돌입합니다.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경기 성남 분당을 지역을 돌며 주민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앞서 손 대표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장수는 뒤에 서 있는 게 아니라 앞장서서 직접 싸워 승리해야 한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대한민국 변화의 대장정을 떠다도 될지..분당구민들의 동의를 얻고자 합니다.]

당선되면 대권주자의 입지를 굳힐 수 있지만 떨어지면 당 대표직을 내놔야하는 정치적 도박이기도 합니다.

한나라당도 바빠졌습니다.

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다음달 5일로 예정된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새로운 후보 선정 방식이 거론될 것"이라며 원점 재검토를 시사했습니다.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재섭 전 대표 등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전략공천 대상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는 정운찬 전 총리측도 경선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손학규 대표가 승부수를 던지면서 4.27 재보선이 정권 심판의 성격이 강해지는 등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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