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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원점으로…"경제성 떨어진다" 의문만

<앵커>

동남권 신공항 계획은 4년여 전부터 검토가 시작됐습니다.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것도 이미 2년 전에 결론이 난 얘긴데, 그러면 지난 세월동안 도대체 뭘 한 거냐는 의문이 남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9년 국토연구원은 이미 두 후보지가 모두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를 냈습니다.

투입 비용에 비해 효과가 극히 낮아 인천공항의 절반 수준이었던 겁니다.

두 후보지 모두 지형 조건이 불리해 전체 사업비의 절반을 대지를 조성하는데 써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남권 공항 문제는 대선공약 등 정치적인 이슈로 부각되면서 경제성은 뒷전이 됐습니다.

[정종환/국토해양부 장관 : 경제성 없다는 논란은 있었지만, 소위 선도 사업으로 정부가 발표를 했고 그 지역에  열망이 있기 때문에…]

현재 국내 지방 공항 14곳 가운데 11곳이 적잡니다.

전문가들은 공항 신설 여부보다 KTX 등 기존 교통 인프라를 활용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강조합니다.

[이승창/항공대 경영학과 교수 : 공항의 문제를 공항에서만 보지말고 철도와 연결시켜서 봄으로써 산업에 대한 수요, 지역민이 외부세계와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SOC 투자를 해야된다.]

신규 공항 건립 대신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정부는 우선 김해공항과 대구공항의 국제선 운항 편수를 늘리면서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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