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커튼콜] 현대인 내면에 도사린 어두운 그림자

부부가 잃어버렸던 막내 아들을 13년 만에 찾아 데려오면서 연극은 시작됩니다.

'까마귀'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상처 받은 삶을 살아왔던 아이는 가족들의 죄의식을 건드리고, 겉으로는 평온해 보였던 가정의 숨겨진 과거사가 드러납니다.

고연옥 작, 임영웅 연출의 연극 '내가 까마귀였을 때'는 현대인의 내면에 도사린 어두운 그림자를 드러내면서도 희망의 불씨를 놓치지 않습니다.

[임영웅/극단 산울림 대표, 연출 : 우리는 소통이 잘 되고 있는지, 우리는 진솔하게 자기 의견을 얘기하는지 그런 걸 우리가 한 번 되돌아 보게 되는 게 아닌가.]

--

평범한 주택가에 누군가 버려놓은 쌀통 안에서 끔찍한 범죄의 흔적이 발견됩니다.

평온하던 동네주민들의 일상이 공포와 긴장으로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김란이 작, 선욱현 연출의 '이웃집 쌀통'은 일상의 공포를 코미디로 접근해 비명과 폭소를 함께 이끌어냅니다.

지난해 신춘문예 단막극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장막극으로 다시 만들어졌습니다.

--

오페라의 명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생생한 공연 실황을 즐기는 감상회가 다양한 형식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메트 오페라 브런치는 간단한 식사와 오페라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여 투란도트 등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최신 공연 하이라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호암아트홀의 '메트 오페라 온 스크린'은 실제로 공연을 보는 듯한 분위기에서 안나 네트렙코 등 유명가수들이 출연한 오페라 전막 공연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