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카다피 고향 코 앞에 두고…시민군 다시 '후퇴'

<앵커>

다음은 리비아 속보입니다. 수도 트리폴리를 향해 기세좋게 진격하던 시민군이 카다피의 고향 앞에서 정부군의 반격에 밀려 오히려 후퇴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 걸음에 커다피의 고향 시르테 외곽까지 진격했던 시민군이 다시 후퇴하고 있습니다. 

카다피군의 중화기 공격에 밀려 빈 자와드를 내주고 라스 라누프와 브레가까지 밀려났습니다.

[샤맘/시민군 측 홍보담당 : 우리에게 쓸만한 무기가 있다면 2~3일 안에 카다피를 끝장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제3의 도시 서부 미스라타에서도 카다피 측의 무차별 포격에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습만으로는 카다피군 격퇴에 한계를 보이자 다국적군은 시민군에게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런던에 모인 국제기구 대표들과 30여 개국 외무장관들은 카다피 정권이 합법성을 상실했기 때문에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카다피가 반드시 물러나야 한다는 일치된 정치적·외교적 압박이 필요합니다.]

특히 카다피 축출 이후에는 리비아에 들어설 새로운 정치체제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른바 '리비아 연락그룹'을 창설해 앞으로 리비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모든 조치들을 조율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