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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 앓던 카이스트생 자살…올 들어 세번째

<앵커>

과학 수재들이 다닌다는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카이스트 학생의 자살은 올 들어 벌써 세 번째니다.

이밖에 사건사고 소식,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잠원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

어제(29일) 낮 1시 25분쯤 카이스트 4학년생 25살 장 모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가족들은 장 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쿵' 소리가 났는데, 다른 소리는 안 들렸죠. 이미 그때는 의식을 완전히 잃어버린 거니까…]

경찰은 장 씨가 4년 전부터 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는 유족의 말을 근거로 장 씨가 12층 자신의 집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사고를 포함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카이스트 학생은 올 한해에만 세 명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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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6시 20분쯤 전북 군산시 경장동의 지하 다방에서 불이 나, 주인 64살 안 모씨 등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천장 쪽에서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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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10분에는 경남 김해시 대감리에 있는 종이상자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공장 내부 570여 제곱미터를 모두 태워 9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두시간 반 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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