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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메뉴에서 사라진다…동해 수산물은?

<앵커>

방사능 공포가 번지면서 일본산 수산물은 이제 식당 메뉴판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거기다 일본과 가까운 동해 수산물은 괜찮은 건지 걱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특급호텔 일식당입니다.

일본산 수산물은 모두 국산으로 대체되거나, 메뉴에서 빠졌습니다.

[김선철/일식당 조리장 : 수입 식자제 중에서 대체할 수 있는 품목은 대체하고, 메뉴에서 뺄 수 있는 품목은 아예 삭제를 했습니다.]

일본산 생태만 취급하는 이 생태 전문점도 손님이 10% 정도 줄었습니다.

생태 대신 동태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최윤석/직장인 : 일본산이라고 써져 있으면 제 입장에서도 약간 꺼려게 되죠. 동태탕으로 바꾸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국내산 어류에 대한 불안감도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본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능이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오려면 2년에서 5년 이상이 걸려 아직은 영향이 없다고 말합니다

다만 일본의 쿠로시오 난류가 소용돌이 치면서 우리나라 남쪽으로 유입되거나, 일본 해역에 서식하는 오징어가 쓰가루 해협을 통해 우리나라 동해로 유입될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동우/국립수산과학원 자원관리과장 : 오징어가 9월에서 11월경에 일본 쓰가루 해협에서 일부 우리 동해로 넘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과 축산물은 전량 정밀 검사하고, 우리나라 연근해 수산물도 사나흘에 한 번씩 검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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