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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층 10명 7명 "노후 준비 전혀 안 한다"

<앵커>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지만 대비가 돼 있는 중년층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50대 이상 중년층 10명 가운데 7명은 노후 준비를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연금연구원이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은퇴한 50세 이상 중·고령자 8천 6백여 명을 상대로 노후준비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노후준비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조사대상자의 68.2%가 따로 노후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50대 이하의 연령층에서는 절반 이상이 노후 준비를 하지 않고 있었고, 남성보다 여성이 노후 준비가 부족한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석상훈/국민연금연구원 연구위원 : 남성 같은 경우에 경제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이 여성보다 많기 때문에 본인의 노후를 준비하고 계신 것 같고요. 여성 같은 경우에는 배우자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으셔서…]

응답자들은 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를 부부 기준으로 한 달에 121만 5천원, 개인 기준으로는 한 달에 76만 3천원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노후 생활비를 준비하고 있다는 이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노후 생활비를 준비하는 경우도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을 꼽은 응답자가 1/3이나 됐고 다음이 근로소득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고령자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연금 의존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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