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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시민군 파죽지세 진격…고향 점령 코앞

<앵커>

리비아 시민군이 가다피 고향 마저 점령할 태세입니다. 다국적군 공습 덕입니다. 한편 리비아 군 퇴각 지역선 북한제 무기가 다수 발견됐습니다.

카이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국적군의 가공할 폭격에 카다피측이 후퇴를 거듭하면서 시민군이 일사천리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아즈다비야와 브레가를 탈환한 시민군은 만 하루 남짓 만에 석유항 라스 라누프와 빈 자와드에 이어, 카다피의 고향이자 아성인 시르테 코 앞까지 진격했습니다.

[시민군:다국적군의 공습 덕에 별 전투 없이 이곳까지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다피측이 퇴각한 지역에서 북한제로 보이는 로켓과 중기관총이 대거 발견됐습니다.

포장 상자에 불도저 부품이라고 쓰여 있는 것으로 미뤄 북한이 건설 장비로 위장해 수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미국과 프랑스, 영국의 개별적인 공습으로 진행돼 왔던 대 리비아 군사작전의 지휘권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 나토로 일원화 됐습니다.

[라스무센/나토 사무총장:이번 결정으로 무기 금수와 비행금지구역에 이어 그 이상의 군사작전 지휘권도 행사하게 됩니다.]

다국적군의 군사작전이 지휘 체제 정비를 계기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리비아 내전은 시민군 쪽으로 더욱 유리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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