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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밖도 고방사능 오염..핵물질 외부유출 추정

<8뉴스>

<앵커>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방출된 것으로 확인된 후쿠시마 원전 2호기의 건물 바깥 쪽에서 매우 높은 방사선 수치가 측정됐습니다. 초고농도 방사능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는 얘기입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7일) 오전 활영한 후쿠시마 원전 모습입니다.

3, 4호기 건물이 원자로가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로 부서졌고, 2호기 외벽 구멍으로는 방사성 수증기가 계속 나옵니다.

보이지 않는 아래쪽에는 정상치의 10만 배가 넘는 농도의 방사능 냉각수가 고여 있습니다.

그런데 2호기 건물 내부뿐 아니라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외부에서 연결한 터널에도 초고농도의 방사능 냉각수가 들어찬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터널에서는 시간당 1,000 밀리 시버트 이상의 강력한 방사능이 검출됐습니다.

[미즈노 에이유키/NHK 해설위원 : 원자로에서 누출된 것이라고 보이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물입니다. 이 물이 밖까지 퍼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1,000 밀리 시버트의 방사선은 30분만 노출돼도 백혈구 수가 감소할 가능성이 10%나 되고, 5시간 이상 노출되면 4~6주 후 숨질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일본 정부는 핵연료봉을 싸고 있는 압력용기에 구멍이 뚫려, 핵 연료가 직접 냉각수를 통해 흘러 나왔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다노 유키오/일 관방장관 : 2호기는 핵연료가 어떠한 경로로 직접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를 받았습니다.)]

전력 터널에는 방사능 차폐시설도 전혀 돼 있지 않아 지하수로 스며들거나 바다로 흘러들어 최악의 오염을 일으킬 위험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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