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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돌아가기 무서워"..외국유학생 입국 꺼려

<8뉴스>

<앵커>

일본에서는 개학이 다가왔지만 도쿄에 유학하는 외국 학생들은  학교 돌아가기가 무섭습니다. 많은 학교들이 고민끝에 개학을 늦췄습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에 보도입니다.

<기자>

도쿄 대학에서 유학중인 이정찬 씨.

같이 공부하던 외국인 학생 9명이 모두 일본을 떠나 연구실에서 유일한 외국인이 됐습니다.

[이정찬/도쿄대 공학부 박사과정 : 거의 다 들어간 거 같은데…. 부모님은 휴학을 하거나 학교를 그만두고 한국에서나 다른 나라에서 공부 하는 건 어떻겠냐고….]

학생들이 돌아올 기미를 안보이자 일부 학과의 경우 아예 개강을 예정보다 한 달 늦은 5월 초로 연기했습니다.

[충격이나 쇼크를 받은 사람들이 되게 많이 있어 가지고요. 이미 나간 친구들도 연락해보면 들어오길 꺼리는 것 같습니다.]

자녀가 어린 가정의 경우 일본 생활을 포기한 채 한국으로 돌아간 사람들도 상당수입니다.

동경한국학교 측은 전체 학생 95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일본을 떠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금요일 개학 예정이지만 얼마나 되돌아올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양원택/ 동경한국학교 교장 :  최소한 금주 정도 내에는 저희들이 뭔가 구체적인 대책을 좀 내야되지 않는가….]

국제학교들의 경우 개학을 또다시 일주일 뒤로 미룬 채 본국 정부의 판단을 기다리는 학교가 많습니다.

일부 교사들도 도쿄 재입국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져 방사능 유출이 계속될 경우 파행 수업도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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