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여우 주연상은 영화 '블랙 스완'에서 발레리나 역을 맡았던 나탈리 포트만이었습니다.
그런데 수상자 포트만이 뒤늦게 연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포트만은 '블랙 스완'에서 완벽한 발레를 추구하다 정신분열에 빠지는 발레리나 연기를 잘 소화했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블랙 스완'의 안무가였던 포트만의 약혼자가 "발레 장면의 85%는 포트만이 직접 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이 얘기를 듣고 발끈한 포트만의 대역이 발레 장면 가운데 포트만이 한 것은 5%밖에 안된다고 폭로한 겁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영화 제작사는 대역의 연기에 찬사를 보내며 진화에 나섰고, 약혼녀 자랑에 눈이 멀어 괜한 분란을 일으킨 팔불출 남친에게는 단단히 입조심을 시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