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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2호기서 방사성물질 10만배 검출"

"일본 원전 2호기서 방사성물질 10만배 검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터빈실 지하에 고인 물웅덩이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원자로 냉각수보다 10만 배나 높은 1세제곱미터당 천900만 베크렐에 달했다고 도쿄전력이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통상 냉각수 1세제곱센티미터당 수백 베크렐 정도인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매우 높게 검출됐다며, "원자로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

연료의 수%에서 수십%가 손상됐을지도 모른다"며 누출 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호기 물웅덩이의 방사성 물질 농도는 지난 24일 근로자 3명이 피폭된 3호기의 웅덩이에 비해 10배나 높은 수준입니다.

또 도쿄전력은 2호기의 물웅덩이 표면에서 시간당 천 밀리시버트 이상의 방사선량을 측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지난 24일 3호기의 측정치 400 밀리시버트 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많은 양으로, 방사선 총량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 측정을 중단했기 때문에, 수치가 더욱 높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시간당 천 밀리시버트는 그 장소에 30분 서 있기만 해도 림프구가 줄어들고, 4시간 머문 사람의 절반은 30일 안에 숨질 정도로 높은 수칩니다.

방사선 수치가 높아진 탓에 물웅덩이의 배수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원자로와 사용 후 핵연료 수조의 냉각 기능 복구를 위한 작업에도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앞서 도쿄전력은 2호기 물웅덩이에서 "정상치의 1천만배에 이르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가 오후 들어 "분석 결과에 오류가 있었다"고 정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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