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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 산수유, 꽃망울…이번 주말쯤 절정

<앵커>

꽃소식이 올라오는 걸 보니, 봄은 봄인 모양입니다. 꽃샘추위를 뚫고 핀 산수유꽃의 화사한 모습 함께 보시죠.

TBC 박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겨우내 한적했던 산수유 마을에 어느새 봄이 내려앉았습니다.

가지 가지마다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고, 제법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것도 있습니다.

양지 바른 쪽으로는 벌써 노란색이 완연합니다.

꽃길을 지나는 나들이객들의 마음도 덩달아 환해집니다.

[진창훈/경남 김해시 : 여기 오니까 확실히 산골이라서 그런지 추위는 있지만 사람들 보도 산수유 보니까 봄은 봄인 것 같습니다.]

산수유 마을로 유명한 이곳 사곡면 화전리에는 수령이 100년에서 400년된 산수유 나무 3만 그루가 군락을 형성해 봄이면 노란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지난 겨울과 초봄에 추위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열흘 가량 늦게 꽃망울을 터뜨렸지만 이번 주말부터는 꽃이 만개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산수유꽃 축제도 시작됐습니다.

주민과 출향인사, 관광객 등 수천명이 찾았습니다.

다음달 10일까지 계속될 이번 축제 동안 주말과 휴일에는 꽃길 걷기대회와 등반대회, 각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집니다.

여느 해보다도 혹독했던 겨울과 초봄 추위를 넘어 이제 봄이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TBC)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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