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 위기에 몰린 상장사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밤새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용 인터넷 접속장치를 주로 생산해온 씨모텍의 김 모 대표가 그제(26일) 저녁 8시 반쯤 회사 소유의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 25일 가출 신고된 상태였으며, 발견 당시 차 안에는 연탄불이 피워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감사 의견 거절로 인해 회사가 퇴출 위기에 몰린 것을 비관해 김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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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 아래 논바닥에 오토바이 한 대가 처박혀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경북 상주시 공성면의 한 철길 건널목에서 58살 박 모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달리던 열차와 부딪쳐 박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오토바이가 갑자기 뛰어들었다는 기관사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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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 부산시 해운대구의 한 고등학교 뒷산에서는 15살 윤 모군 등 2명이 성적이 나쁘다며 시험지를 태우다가 강한 바람에 불길이 번져 임야 660제곱미터가 탔습니다.
또, 어젯밤 9시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50대로 추정되는 남자 1명이 숨졌고, 어제 저녁 7시 20분쯤에는 부산시 삼락동의 한 신발공장에서 난 불로 4천 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