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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대 리비아 군사작전 지휘권 '전면 행사'

<앵커>

그동안 리비아 공습은 프랑스와 영국, 미국 등의 개별적인 작전으로 진행되어 왔죠, 이제 대 리비아 군사작전의 지휘권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로 일원화됩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나토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아래 리비아에서 전개되는 모든 군사작전의 지휘권을 떠맡기로 했습니다.

나토는 어제(27일) 최고 의결기구인 북대서양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리비아 군사작전 지휘권 행사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나토는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해 이미 시행 중인 대 리비아 무기 수출금지 감시와 비행금지구역 설정 뿐 아니라, 전투기를 이용한 지상목표물 타격 작전에 대한 지휘권도 행사하게 됩니다.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 : 나토는 유엔 결의안의 모든 요소를 수행할 것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어제 회의에서는 민간인 보호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매우 엄격한 '교전수칙'을 마련해, 무력 사용을 최대한 자제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비아 군사작전과 관련해 미국의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지금까지의 군사작전이 카다피 군을 무력화시키고 시민군 전력을 증강시키는데는 성공했지만, 이번 작전이 수개월 동안 지속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어제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부 나토 관리들이 작전 기간을 3개월로 제시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길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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