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비아 속보입니다. 다국적군의 공습에 힘입은 리비아 시민군이 파죽지세로 전세를 뒤집고 있습니다. 시민군은 동부 요충지를 차례로 탈환한 뒤 카다피의 아성인 서부를 향해 빠른 속도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카이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카다피 측 전투기와 기갑부대를 겨냥한 다국적군의 공습이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다국적군 전폭기들의 정밀 타격에 카다피 친위대는 공격을 포기한 채 퇴각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민군은 동부 요충 아즈다비야와 브레가에 이어 석유항 라스 라누프와 빈 자와드까지 손쉽게 탈환했습니다.
이로써 이달 초 카다피 측에게 빼앗겼던 동부의 주요 석유항을 모두 되찾았습니다.
기세가 오른 시민군은 카다피의 고향이자 수도 트리폴리의 1차 저지선인 시르테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바니/시민군 대변인 : 우리는 나머지 리비아 땅을 해방 시킬 만반의 준비가 돼 있습니다.]
동부를 잃은 카다피 측은 시르테 수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많은 민간인들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브라힘/카다피 측 대변인 : 로켓과 폭탄 공격은 리비아를 내전과 불안정, 민간인 피해를 양산하며 제2의 이라크로 만들 것입니다.]
다국적군 개입 일주일 남짓 만에 전세 역전에 성공한 시민군에게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시르테에서의 일전은 시민혁명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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