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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리온 비자금' 조성 지휘한 핵심임원 곧 소환

검찰 '오리온 비자금' 조성 지휘한 핵심임원 곧 소환
오리온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그룹 고위 임원 A씨가 비자금 조성을 배후에서 지휘한 정황을 포착하고,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A씨는 오리온 그룹 오너 일가의 최측근으로 그룹 내 실세 역할을 해왔습니다.

검찰은 A씨가 오리온 그룹과 서울 청담동 고급빌라 건축 시행사인 E사, 돈 세탁 창구로 의심받고 있는 서미 갤러리 등 3자간의 자금 흐름을 사실상 진두지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국세청이 지난해 8월 오리온 그룹 세무조사 뒤 40억원대 횡령과 탈세 혐의로 고발할 때 A씨를 피고발인으로 적시한 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리온 그룹은 지난 2006년 7월 청담동 물류창고 부지를 E사에 매각하고, 계열 건설사인 메가마크가 그 부지에 고급빌라를 짓는 과정에서 40억여원을 빼돌려 서미갤러리와 미술품을 매매하는 것처럼 위장해 돈세탁을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A씨를 소환해 오너 일가의 비자금 실체와 개입 여부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오리온그룹에 포장용기를 납품하는 I사가 지난 2005년 화랑을 설립해 운영하는 과정에서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이 그룹으로 흘러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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