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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진성능 갖춘 초중고 13% 불과…전면 재조사

<앵커>

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정부가 전국 초·중·고교 건물의 내진설계 현황을 전면 재조사해 보강 계획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당국의 지원을 받아 내진성능 강화 공사를 벌이고 있는 서울시내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이태환/내진보강구조 설계담당자 : 내부는 시멘트 벽을 제거하고, 콘크리트 옹벽을 설치해서 내진 저항을 하도록 하고, 외부쪽은 4각 철골을 설치해 지진에 저항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내진성능이 갖춰진 전국의 초·중·고교 13.2%에 불과합니다. 

10곳 가운데 9곳 가까이가 지진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입니다. 

일본 대지진 이후 학교 건물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초·중·고교 건물의 내진설계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2015년까지 학교건물의 내진설계 비율을 20%로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우선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던 지역과 지진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 그리고 해안가 학교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내진보강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진보강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각 시도교육청에 내진성능 강화를 위한 지방재정교부금을 따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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