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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취재파일] '면허 발급중단' 해명 어이없어

<앵커>

전국 26개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면허증을 발급해주는 업무가 한 때 완전히 중단됐었다고요?

<기자>

사진을 관리하는 내부 서버에 문제가 생긴 건데요, 시험장을 찾았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 강서 면허시험장입니다.

평소 같으면 한산할 평일 오후인데 사람들로 북적이죠, 어제(25일) 낮 12시 50분부터 30분 넘게 면허 발급 업무가 갑자기 중단된 겁니다.

전국 26개 운전면허 시험장이 모두 똑같은 상황이었는데요, 이유를 들어봤더니 면허증에 부착하는 사진을 저장해주는 서버가 서버린 겁니다.

용량 초과 때문이었는데요, 시험장마다 안내방송을 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앵커>

서버 용량 초과라면 관리만 했으면 되는 건데 도로교통공단은 뭐하고 있었던 겁니까?

<기자>

네, 해명이 사실 더 어이가 없었습니다.

담당 직원이 교육을 가서 문제가 있었다는 건데요, 단 한 명이 자리를 비워서 전국 전산망이 멈춰 섰다는 얘기입니다.

최근 디도스 공격 등으로 경찰에서도 전산망 관리에 비상이 걸렸었죠, 도로교통공단도 경찰청 산하 기관입니다.

자기 서버조차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면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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