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다국적군, 지상군 맹공…카다피 "시민군과 협상"

<앵커>

리비아에서는 다국적군이 집중적으로 카다피의 지상군을 공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다피 측이 시민군과의 협상과 정치개혁을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카이로 이민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국적군은 군사 작전 개시 일주일째를 맞아 카다피측 지상군을 표적으로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전투기들은 동부의 요충 아즈다비야에서 카다피 측 장갑차와 대포를 파괴했고, 수도 트리폴리와 동부 외곽 타주라, 카다피의 고향 시트라 등지의 군 기지들에도 다국적군의 미사일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로리머/영국군 소장 : 수많은 리비아 민간인들의 생명을 지킨 다국적군의 작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다국적군이 이렇게 압박의 강도를 높여가자 카다피측은 국제사회에 손을 내밀며 외교적 해결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카다피 측 대표단은 어제(25일) 에티오피아에서 열린 아프리카 연합 회의에 참가해 시민군측과의 협상과 정치개혁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연합은 고위급 회의를 열어 민주적 선거를 포함한 리비아 정치개혁 로드맵 작성에 들어갔습니다.

카다피 측은 앞서 군사적전에 비판적이었던 브릭스, 즉 브라질과 러시아, 중국, 인도를 상대로 중재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