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범죄사실을 숨긴채 2년간 만나온 커플이 지난 18일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카드를 훔치고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36살 정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09년 8월 서울 동선동의 한 은행에서 52살 엄 모씨가 놓고 간 카드를 가져가 현금 270만 원을 인출하고, 지난해 7월에는 충남 서산의 한 모텔에서 120만 원을 주고 산 필로폰 2g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대전에서 함께 동거 중이던 29살 김 모씨가 수배 중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해까지 서울 봉래동의 한 유통회사에서 경리로 일하다가 1억 2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서로의 범죄 사실을 전혀 모른채 지난 2009년부터 만나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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