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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산 채소서도 검출…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

<앵커>

먹을거리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공포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원전에서 멀리 떨어진 도쿄에서 재배하는 채소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현지에서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에서 재배하는 새싹 채소의 일종인 소송채에서도 기준치의 1.8배에 달하는 방사능 물질 세슘이 처음으로 검출됐다고 도쿄당국이 발표했습니다.

이 채소는 도쿄의 한 연구시설에서 연구용으로 키우던 것입니다.

방사능에 오염된 농산물은 지금까지 후쿠시마 현을 비롯해 사고원전 주변 4개 현에서만 발견됐지만, 사고지역에서 240킬로미터 떨어진 도쿄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19일 후쿠시만 현 시금치에서 방사능 물질이 처음 발견된 이후 방사능에 오염된 농산물 피해지역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산 식품에 대해 수입을 규제하는 국가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가 일본에서 수입한 채소 샘플 4개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를 확대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일본 내 12개 현을 원산지로 한 식료품과 사료에 대해 방사성 오염 검사 검증서를  반드시 첨부하도록 수입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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