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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시위대 백명 이상 사망"…중동 '긴장'

<앵커>

시리아의 반정부 시위과정에서 100명 이상이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슬람 휴일인 금요일을 맞아 예멘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어서 중동지역이 또 한 번 긴장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리아 남부 다라 시에서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발포로 100명 이상이 숨졌다고 인권단체들이 주장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남쪽으로 120km 떨어진 다라에서 보안군이 반정부 시위대에 실탄을 이용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소 100명에서 최대 15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목격자들은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당국은 다라의 시위진압 과정에서  숨진 사람이 10명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예멘에서도 이슬람권 휴일인 금요일을 맞아 대규모 반 정부 시위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친 정부 성향 시민들의 맞불 시위도 예정돼 있어서 유혈충돌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예멘군 또한 시위대를 지지하는 정규군 일부 부대와 살레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공화국수비대 간에 교전이 잇따르는 등 군대 간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통상부는  최근 반정부 시위로 치안이 불안한 시리아 전역의 여행경보를 1단계 여행유의에서 2단계 여행자제로 상향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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