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태가 다시 악화됐습니다. 원전 1호기에서 방사능이 가득한
증기를 빼내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원전복구에 나섰던 근로자들이 방사능에 피폭되기도 했습니다.
이상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24일) 낮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이 이상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근로자들은 3호기 터빈실에서 방사능에 오염된 냉각수에 다리를 담근 채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연간 허용량의 1.8배인 180밀리시버트나 피폭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 : 작업을 중단했고 두 명은 양쪽 다리 피부가 피폭에 의해 오염된 것으로 판단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1호기에서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냉각수를 주입한 뒤 수증기가 과다하게 발생하면서 원자로의 압력이 위험수위까지 높아졌습니다.
원전측은 폭발을 막기 위해 수증기 방출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제무성/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 (방사능이) 한번 딱 나오고 말면 흡수되어 퍼지는데, 연속적으로 나오면 누적이 되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수증기 안에는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 있어 주변 오염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문에 일본 원자력 안전위원회는 원전에서 30km 이상 떨어져 있어도 기준치인 100 밀리시버트를 넘는 방사능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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