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모범택시 운전기사들이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정차 순서대로 승객을 태워야하는 택시기사들이 자리 다툼을 하다 난간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23일) 새벽 6시 50분쯤 서울의 한 대형호텔 옆 통행로에서 모범택시 운전기사 67살 강 모 씨와 동료 기사 56살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모범택시 기사/목격자 : 노숙자인지, 아니면 둘이 싸우다가 술 먹고 자는 건지 싶어서 112에 신고했지. (그 후에) 똑바로 눕혀놨을 것 아냐. 그 사이에 봤더니 이 사람들 우리 동료인거야.]
오늘 새벽 강 씨가 호텔 옆 기사 대기실에서 자고 있던 이 씨를 깨워 밖으로 끌어낸 뒤 택시 자리 문제를 놓고 다툰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이렇게 차를 대고 시동을 꺼놓고 자면 내가 차를 어떻게 빼느냐고 싸웠다는 것이죠.]
경찰은 이들이 지난 주말에도 자리를 놓고 심하게 다퉜다고 전했습니다.
호텔 앞에 택시를 세워두고 순서대로 손님을 태우는 택시 기사들의 자리 다툼이 손님들이 최근 줄어들면서 폭행으로 치닫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모범택시 기사 : 시간 반에서 4시간 반 (정도 기다립니다.) 이렇게 서 있으면 앞차가 빠지는데 최소 1시간 반에서 2시간은 있어야 돼요.]
경찰은 이들이 택시 승강장 옆 7.5m 높이의 난간 부근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같이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설민환, 영상편집 : 채철호)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