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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사재기 국경넘어…비상구호식품 주문 폭주

<8뉴스>

<앵커>

상황이 이지경까지 이르자 일본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먹는 샘물이나 라면을 사재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업체들이 폭주하는 주문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라면업체에는 일본으로부터의 주문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농심 직원 : 일본 지진 이후 생산공장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지만 요청하신 만큼 공급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대지진 발생 이후, 채 2주도 안돼 일본에서 받은 라면 주문량은 750만 달러어치.

대일 수출이 평소의 두 배로 뛴 겁니다.

[이용재/농심 해외영업팀장 : 일본라면 메이커들도 공급이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까운 한국쪽으로 주문을 많이 요청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먹는 샘물에도 주문이 밀려 제주 삼다수는 지진 직후 일본으로부터 150톤의 주문을 받아 한동안 중단됐던 대일 수출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구제역 여파로 국내에서도 수요가 급증한 터여서 물량대기가 버겁습니다.

[ 김방언/제주개발공사 영업관리팀장 : (국내) 할인점 편의점 등에서 주문이 100이 들어오면 저희가 70정도만 공급하고 있습니다. 양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분명히 공급 차질은 있을 것 같습니다.]

참치캔, 김, 즉석북어국 등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고 비상 구호식품으로 쓸 수 있는 제품도 주문이 밀려듭니다.

식품업계는 이웃 일본인들의 먹을거리 불안해소 차원에서라도 적기 공급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쏟는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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