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현장21] ② 참사의 현장에서 희망을 말하다

22일 방송된 SBS 시사보도 프로그램 '현장 21' 첫 방송에서는 지진 해일 피해는 물론 방사능 공포에 떨고 있는 일본 현지의 실태를 전했다.

'현장 21' 취재진이 찾은 지진 해일 피해지의 상황은 참담했다.

학교는 유리창이 깨지는 등 아수라장이 돼 휴교에 들어갔고, 가정집에도 급수가 되지 않는 등 피해가 늘어갔지만 피난 주민들은 질서 있게 물을 공급받으며 담담히 생활해 나가고 있었다.

인근 대형마트에서도 일본 주민들은 평정심을 잃지 않고 순서를 기다리며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원전으로부터 불과 50km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은 코리야마시에 들어서자 분위기부터 달랐다.

원전 인근에 살던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대피소는 그야말로 생지옥이었다.

피난민은 "일상생활이 평범한 생활이 아닌 것 자체는 어쩔 수가 없지만, 방사능은 정말 무섭다"며 눈물을 흘렸다.

센다이에 도착한 취재진은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찾았다. 교민들은 영사관 강당에서 피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취재진이 대피한 교민들과 인터뷰하는 도중에도 여진이 발생해 놀란 가슴을 또 한 번 놀래켰다.

한 피난 교민은 "정부의 실태 파악과 지원이 늦어지고 있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취재진이 찾은 센다이 평야는 거대한 쓰레기 처리장으로 변했다. 아직까지 바닷물이 빠지지 않아 곳곳이 '죽음의 호수'로 변해있었다.

3층짜리 집은 반 토막이 났고, 그마저도 해일에 밀려 100여m나 떠밀려 왔다.

일본의 대표적인 쌀 생산지였던 센다이 평야에는 온통 바닷물과 펄이 가득 차 이제 쌀 생산지 역할을 해낼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이러한 절망 가운데서도 피해 주민들은 희망을 찾고 있었다.

"슬퍼하고 실망만 하고 있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며 "앞으로 우리 삶이 있으니 열심히 살아야 한다."며 폐허가 된 집 속에서 살림살이를 챙겼다.

(SBS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