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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천시, '화장장 추가 개방' 논란 일어

<앵커>

인천시가 다른 지역 주민들에게 화장장 이용시간을 늘려 주겠다고 밝혀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인천에서 채홍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인천입니다.

논란이 된 것은 자기 지역에 화장장 설치를 반대한 곳에도 이용편의를 주겠다는 방침입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시 부평구 가족 공원의 승화원.

화장로 15기를 운영해 연간 1만 7천여 구를 화장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민은 오전 시간을, 타지역 주민들은 오후 시간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천시는 이 방침을 바꿔서 5월부터 타지역 주민들에게도 오전 시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시안 게임에서 부천시의 경기장을 활용하기 위해 화장장 이용을 확대해주겠다는 겁니다.

[정태범/부천시 장사문화팀장 : 한시적으로 민원 불편사항을 해소하면서 경기만 경제권 경쟁력확보를 위한 협력사업에 기틀이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천시는 당초 추진하던 추모공원이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자 경기장 제공을 내세워 인천시에 화장장 사용을 요구해왔습니다.

이용요금도 인천시민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해달라는 요구까지 했습니다.

인천 시민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역 이기주의에 굴복해 인천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내용을 멋대로 결정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장금석/인천연대 사무처장 : 특히나 화장장을 인근 지역에 개방할 경우 추가적인 교통량의 유입이라던가  다이옥신 배출 등 여러가지 환경문제가 예상되기 때문에 강하게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인천에는 화장장 외에도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와 화력발전소 9곳, LNG 기지 등 환경에 영향을 주는 시설들이 들어차 있습니다.

주민 설득을 포기한 부천시와는 달리 주민들을 설득해 자체 장사시설을 갖추려는 자치단체도 있습니다.

경기도 김포시는 대규모 자체 장사시설을 세우기로 하고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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