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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 집단생활…전염병 창궐 우려, 방역 비상

<앵커>

시간이 지나면서 대피소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주민들 사이에서 각종 질병보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염병 창궐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에서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미야기현 야마모토 마을 임시 대피소입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주민 170명 가운데 3명이 그제(21일) 인플루엔자 의심판정을 받아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야마모토 대피주민 : 매일 매일 그런 경우가 늘고 있어서, 피난 온 사람들이 보호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이와테현에서도 설사와 구토증세를 호소하는 초등학생 8명이 격리치료를 받았습니다.

대피소마다 고령자를 중심으로 쓰나미 쇼크나 대피생활 스트레스로 사망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피소 주치의 : 끝없는 싸움이 이제 시작되고 있고, 앞으로 맞이 해야할 어려움들도 많이 있습니다.]

여기에다 아직 수습하지 못한 시신들로 인해 전염병 창궐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이재민들의 한숨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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