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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전력선 모두 연결…중앙제어실 일부 복구

<앵커>

후쿠시마 원전의 사고 수습 작업이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모든 원자로에 전력선이 연결된 가운데 어젯(22일)밤에는 원자로 전체를 관리하는 중앙 제어실에도 일부 복구가 이뤄졌습니다. 도쿄 연결하겠습니다.

최호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오랜만에 안심이 되는 소식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후쿠시마 원전의 모든 원자로에 외부 전력이 연결됐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에는 3호기 중앙제어실에 조명도 켜졌습니다.

중앙제어실은 원자로 내부를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곳인데, 지진 발생 이후 11일 만입니다.

중앙 제어실이 정상화될 경우 원자로 내부 방사능량이나 온도, 고장 부위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3호기의 경우 원자로 냉각 펌프도 시험 가동해볼 예정입니다.

그 이전까지는 지금처럼 원자로와 폐연료봉에 살수 작업을 계속 해줘야 합니다.

4호기에는 50미터 위에서 물을 뿌릴 수 있는 특수 차량까지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낙관만은 할수 없습니다.

그제와 어제 이틀간 2호기와 3호기에서 원인모를 연기가 나면서 한때 복구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도쿄전력 측은 원자로 주변 방사능 수치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여진도 문제입니다.

어제 오후 6시쯤에는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또 다시 6.3의 강진이 발생해 복구인력들을 긴장시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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