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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인간 오만함 풍자…'북청사자야 놀자'

'북청사자야 놀자'는 한국 연극계의 거장 오태석 씨가 3년만에 내놓은 신작입니다.

인간을 사랑한 호랑이처녀가 역병에 빠진 세상을 구한다는 이야기를 봉산탈춤, 양주별산대, 북청사자놀음 등 전통 연희로 풀어냅니다.

김현감호, 처용 설화 등 우리 옛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고, 소 돼지 닭 오리 같은 동물들이 등장해 인간의 오만함을 풍자합니다.

[오태석/'북청사자야 놀자' 극작·연출 : 가축까지도 우리가 병들게 해놓고 그것을 생으로 묻어버린단 말이죠. 지금 우리가 오만한 표정을 거울에, 결국 연극이란 거울이라고 하잖아요. 자기 얼굴을 좀 비춰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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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발레단이 올해 첫 공연으로 스페인의 정취 가득한 발레 '돈키호테'를 선보입니다.

소설 원작과는 달리, 가난한 이발사 바질과 말괄량이 키트리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희극 발레의 대표작입니다.

현란한 기교를 자랑하는 주역 무용수의 2인무, 스페인 풍의 화려한 춤과 무대, 경쾌한 음악 등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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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집에 갔지만 들어가진 않았다'

독일의 작곡가이자 연출가인 하이너 괴벨스가 영국의 고음악 전문 중창단 힐리어드 앙상블과 함께 만든 음악극입니다.

시와 노래, 영상이 어우러져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파격적인 무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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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홉의 단막극 두 편을 교차구성해 새롭게 빚어낸 연극 '청혼'입니다.

청혼하러 갔다 다투고, 빚을 받으러 갔다 사랑에 빠지고, 남녀 두 커플이 싸우고 만나고 사랑하는 이야기를 춤과 노래를 곁들인 코미디로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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