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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카다피 축출하고 민주정부 세우겠다"

<앵커>

미국은 이제 카다피를 물러나게 한 다음  리비아에 민주정부를 세우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을 전화로 설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리비아에서 카다피 정권을 물러나게 하고, 민주정부로의 이행을 지켜보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리비아 동부에 정권 이양 위원회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리비아 반군과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크 터너/미 국무부 임시 대변인 : 리비아 반군과 협의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리비아 국영석유회사 소유의 14개 석유관련 기업들을 제재대상으로 추가지정하면서 카다피측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습니다.

튀니지를 방문하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카다피가 리비아 국민에 대한 군사조치를 중단할때까지 다국적군의 군사공격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미를 순방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인 나토의 회원국이면서도 군사공격에 비판적인 터키의 에르도안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협력을 부탁했습니다.

카타르의 하마드 국왕에게도 전화를 걸어 군사작전에 동참해준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군사공격에 사용될 미국의 전비가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10억 달러 이상 쓸 경우 미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백악관은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가능한 단기간에 군사공격을 마무리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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