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내에서는 별소용 없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방사능을 막는다는 소문에 미역과 다시마에 이제 소금 판매까지 크게 늘었습니다. 일제 좋아하는 분들은 방사능 오염 이전에 만든 일제 물건 빨리 사자고 상점으로 달려갔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유기농 식품 전문점.
최근들어 소금 판매량이 평소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김미경/서울 개봉동 : 다른 엄마들도 다 소금을 사놨다고 하더라고요. 이미 (방사능에) 많이 오염이 돼서 바닷물이다보니까 우리나라로 영향이 곧 미치지 않을까 싶어.]
하지만 한국해양연구원은 시뮬레이션 결과,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의 방사능 입자는 해류를 타고 태평양 쪽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우리 해역과 염전은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소금 섭취로 방사능의 체내 흡수를 막으려면 1일 권장량인 5g의 600배 3kg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말합니다.
[심경원/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소금 속에 요오드 성분은 극미량일 뿐만 아니라 소금속에 나트륨 성분이 혈관을 팽창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심부전 신장질환에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간장과 된장, 과자 등 일본에서 수입되는 각종 가공식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지금 매장에 있는 물건은 일본의 원전 사태 이전에 수입돼 방사능 오염 우려가 없으니 미리 사두자는 겁니다.
식약청은 일본산 수입 식품에 대해 방사능 오염 여부를 전수 조사한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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