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울산에서 추진중인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오일 허브가 예상보다 빨리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구 기자입니다.
<기자>
최악의 쓰나미가 쓸고 지나간 일본 토후쿠 지방.
이 지역에 밀집해 있는 자동차와 석유화학, 기계 등 일본의 주요 기간산업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미쓰비시 화학과 JX니폰오일, 코스모석유, 토쿄가스 등 석유화학 업종은 생산 시설이 대거 파괴되면서 생산라인이 올 스톱됐습니다.
이같은 영향으로 울산지역 탱크 터미널 업체에는 기름을 대신 받아달라는 일본 기업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참사로 다국적 석유화학 업체의 대일본 투자는 사실상 종언을 고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탱크터미널 업계 관계자 : 일본의 탱크터미널 신규 투자는 더욱 어려워지고 특히 울산지역의 탱크터미널 사업 자체가 부각되는 동기가 될 것입니다.]
이에따라 울산항 일대에 추진중인 동북아 오일허브항의 투자 업체와 화물 유치에 결정적인 전기가 마련됐다는 분석입니다.
일본의 석유 제품까지 울산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짐에따라 울산 오일허브항의 조기 안착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신동길/울산시 산업진흥과장 : 변화된 국제 석유화학 산업 여건을 면밀히 분석해서 동북아 오일 허브 사업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를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울산신항에 오는 2020년까지 1조 6천억 원을 투자해 2,840만 배럴의 석유제품을 저장하는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오일 허브항의 조기 정착이 예상되면서 울산은 신성장동력을 얻는 동시에 우리나라 석유 안보의 중심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UBC) 김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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