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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요오드 일부러 먹지 마세요"

"임신부, 요오드 일부러 먹지 마세요"
일본 원전사고로 방사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임신부들이 일부러 요오드를 먹을 경우 태아에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제일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는 오늘 "미량의 방사능 노출과 태아의 기형아 발생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오히려 예방 차원에서 먹는 요오드 영양보조제가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 교수는 특히 요오드를 포함하고 있는 영양보조제들은 처방약처럼 잘 관리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적정 복용량과 성분 등에 관한 정보가 불분명해 태아에 해로운 물질을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임신부는 요오드를 일부러 복용하지 말 것을 권했습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보건국은 방사성 요오드 오염에 대한 예방책으로서 요오드(KI)를 복용하지 말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요오드를 일부러 복용할 경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나 갑상선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위험할 수 있고, 잘 못 복용할 경우 부정맥이나 구토, 전해질 불균형, 출혈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 교수는 지적했습니다.

특히 체르노빌 원전사고 당시에도 원전 주변 지역에서 기형아 발생이 증가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일본의 방사능 노출 정도가 우리나라 임신부에게 영향을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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