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갑상선암에 이어 국내 여성암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유방암 환자의 40%는 가슴을 모두 드러내야 합니다.
그런데 가슴을 절제한 환자들은 심각한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여성의 아름다움과 모성의 상징인 유방.
하지만 유방암으로 가슴을 잃고 깊은 상실감과 좌절, 분노에 빠져 고통받는 환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최근 건강검진차 병원을 찾았다가 왼쪽 가슴에 1cm 정도 되는 암 덩어리가 4개나 발견 된 30대 여성입니다.
[안 모씨 (35세) : 아기가 둘이고, 완치돼도 안심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걱정이죠. 암이라는 사실도 충격이지만 가슴 한쪽을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컸어요. 잘라낸다는 것 자체가 말할 것도 없이 상당히 큰 거잖아요. 여자로서 외관상 중요하니까 걱정을 많이 했어요.]
여성들의 늦은 결혼과 출산, 조기검진의 증가로 해마다 유방암 환자가 1만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30~40대 유방암 환자가 전체의 60%나 되고, 유방암 환자의 40%는 유방을 모두 드러내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요, 유방을 완전히 절제할 경우 여성성을 잃었다는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유두와 유륜 또 피부를 보존하고 모양까지 복원해주는 유방보존수술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찬흔 교수/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 0기, 1기, 2기에 이렇게 조기 유방암에 대해서 유방보존술을 하는데 유방보존술이 전에 하던 유방 완전 절제술하고 치료효과가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유방보존술을 하는 이유가 되겠고.]
유륜을 따라 유방을 절개해 암과 주변 조직을 떼어낸 뒤 빈자리에는 실리콘 보형물이나 복부와 엉덩이에 있는 자신의 지방 조직을 채워넣습니다.
유두와 유륜, 피부는 물론 모양까지 살릴 수 있기 때문에 90% 이상의 환자가 수술결과에 만족합니다.
[박찬흔 교수/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 나중에는 유두의 감촉도 돌아오기 때문에 환자가 더 만족감을 느낄 수 있고 수술은 즉시 재건술을 하는거기 때문에 두 번 수술하는걸 막을 수 있어요.]
두 달 전, 4cm와 1cm 크기의 암 덩어리 두개가 발견돼 유방암 2기로 진단 받았던 40대 여성입니다.
[강 모씨 (40세) : (유방에) 덩어리 같은 게 움직여서 조직 검사를 했더니 암이었어요. 죽을 수 있다는 생각도 했어요.]
하지만 세 차례의 항암치료로 종양을 절반가량 줄인 다음 유방 보존수술로 가슴까지 살릴 수 있었습니다.
[강 모씨 (40세) : (가슴이) 밋밋하면 보기에 불편할 것 같았는데 다행히 수술 후에 보니까 형태가 (수술 전과) 똑같은 거예요. 수술 전보다 잘됐다고 그러더라고요.]
하지만 암이 유두에 너무 가깝게 있거나 암이 피부까지 침범한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30세 이상 된 여성과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인 여성은 반드시 1~2년에 한번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 일찍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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