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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건강 이상 증세 확산…'전염병 창궐' 우려

<앵커>

이재민들이 모여 있는 대피소에서는 마실 물과 약품 등 모든 것이 부족한데  질병 창궐 우려까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광현 특파원! (네, 도쿄입니다.) 질병 우려로 이재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재민 대피소의 환경은 열악하기 짝이 없습니다.

음식과 생수, 또 약품과 연료가 아직도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염병이 돌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미야기와 이와테현 등 피해 지역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은 23만 명 이상으로 일본 언론은 집계하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에는 갑자기 추위까지 몰아닥치면서 감기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더욱이 대피소의 환경이 열악한데다 피로가 누적되면서 이재민들 사이에서 건강 이상 증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를 중심으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충격과 대피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로 사망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식사가 부실해 영양 상태가 나쁜데다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여서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대피소에선 의료진까지 부족한 상황이어서 일본 정부에 조속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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