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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잔류 근로자, 긴장 속 "당분간 상황 주시"

<앵커>

리비아에는 지금도 우리 근로자 80여명이 남아있는데 일단 떠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역시 정세가 불안한 바레인 등에선 일부 근로자들의 철수가 시작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해양부는 이번 다국적군 공습 당시 리비아에 남은 한국인 건설 근로자 78명과 국내 건설업체들의 공사현장에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잔류한 근로자들이 대부분 폭격이 집중된 트리폴리와 벵가지, 미스라타 등에 머물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국토부는 근로자들이 지금 섣불리 이동하는 것이 더 위험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 일단 현지에서 상황을 지켜보게 하고, 비상 대책반을 운영하면서 외교 당국과 함께 피난과 철수 계획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리비아 뿐 아니라 인근 중동국가들에서도 민주화 시위가 격화되면서 일부 나라에선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레인의 3개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인 근로자 72명 가운데 34명이 인근 국가로 대피하거나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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